[ 아시아경제 ] ‘2024 여주오곡나루축제’ 평가보고회가 지난 3일 여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9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보고회는 조정아 부시장을 비롯해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과 축제 자문위원,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설문조사기관, 행사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가 지닌 매력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평가를 통해 여주와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의 위상을 높여가기 위해 진행됐다.
방문객 만족도 평가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18일~20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 ‘2024 여주오곡나루축제’ 총 방문객은 30만명이며, 직접경제효과는 196억여 원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지난해 약 27만명의 방문객, 직접경제효과 247억여 원에 비하면 21%가 감소한 수치이며, 내수 경기 침체 및 젊은 층 축제 참여 비율이 높아진 점이 주요인으로 조사 기관은 예측했다.
연령대별 분석에 따르면 60대 방문객이 24.5%이며, 20~50대 방문객 비율은 지난해 보다 26.9% 증가한 68.1%로 나타나 해당 축제에서 젊은 층의 참여 비율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외래 방문객은 2022년 65.7%, 2023년 76.6%, 2024년 79.3%로 조사돼 외래 방문객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외래 방문객들에게 축제가 방문할 가치가 있는 축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재방문 관람객 54%, 처음 방문이 46%로 나타나 축제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의 비율도 높아졌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날 평가보고회에서는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 소장의 여주오곡나루축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전국 가을 수확 축제 중 가장 뜨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강화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9.2%에서 25.7%로 증가한 20~30대 젊은 세대 요구에 맞게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 확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확대, 풍등·소원지 등 자발적인 포토존 규모 확대 등 향후 강화해야 할 콘텐츠로 분석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오늘 평가보고회에서 도출된 제안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하여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여주시, 나아가 경기도 대표 문화관광축제 및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할 것”으로 전했다.
여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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