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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유라, '목소리' 낸 스타들 연일 저격…이채연 다음은 누구?
    입력 2024.12.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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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씨의 (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가 연일 소신 발언을 한 연예인들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10일 정유라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배우 박보영과 개그맨 박명수의 계엄 사태 규탄 동참 기사를 공유하며 "연예인 누가 뭔 말했다 비판해 달라 얘기 하루에 몇백 번씩 듣는데 그냥 그래 살다 가게 둬라"며 "어차피 얘네는 나라 예산이고 관심도 없이 그냥 편 많아 보이는 데 가서 붙는 거라 욕해 봐야 입만 아프고 의미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적었다.

정유라는 이어 "옳고 그름에 관심 없는 애들한테 말해봤자"라며 "지나가는 암탉 붙잡고 주기도문 외운다고 걔가 성모마리아 되는 거 아닌 거랑 똑같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말, 맞는 말 해준다고 닭이 봉황을 낳진 못한다. 백날 옳은 말 해봐야 나올 결과물은 똑같으니 기운이나 아껴라"라고 썼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연일 소신발언을 한 연예인들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박보영, 정유라, 가수 이채연. 인스타그램/연합뉴스

앞서 정유라는 지난 8일에도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의 발언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정치 얘기하는 데 위치 중요하지 않고 필요 없는 게 맞지만 너처럼 여태까지 하나도 관심 없다가 갑자기 이때 말을 얹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채연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폐기된 뒤 이날 밤 팬 소통 앱으로 팬들과 대화하다가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언급도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자"고 라고 팬들을 향해 소신 발언을 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 정유라는 이채연을 향해 "정신 차려라"라면서 "민주당이 예산 작살 내놓은 거 네가 하나라도 알고 지껄이는 거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예산 갖고 정부 기관 압박하고 입법 깡패짓하는 게 공산주의"라면서 "너희가 지금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계엄이란 단어 하나에 꽂혀서 공산주의라고 거품 무는 게 공산주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유라는 "냅다 지르고 안 그런 척 상황 불리하게 돌아가면 저는 그저 가수, 배우예요 하지 말고"라며 "연예인들은 찾아보지도 않고 매번 선동에 휘말려 저질러 놓고 책임은 안 지더라"고 했다. 또 "말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거다. 자유롭게 말하고 싶으면 상황을 똑바로 알고 지껄여라. 틀리면 책임을 지는 게 민주주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가수 임영웅)개 생일 파티 사진 올렸다고 우르르 몰려가고 계엄령 옹호했다고 사람 찌르고 윤통 모교라는 이유만으로 충암고 애들한테 계란 던지고 이게 사회주의다. 정신 차려라"라고 덧붙였다.

정유라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신이 입학한 대학 학과도 모른다던 분 아닌가" "그러는 넌 뭘 알고 이야기하는 건데" "일반인이 말이 많다" "자식이나 열심히 키우시길" "표현이 거칠어서 그렇지 뭐 틀린 말은 없는데" "정유라가 억울한 게 많은가 봐" "임영웅한테 우르르 몰려간 건 선 넘긴 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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