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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닛에 '동덕' 써넣고 해머로 쾅쾅…90만 유튜버 조롱 논란
    입력 2024.12.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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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문제 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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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90만명을 보유한 한 유튜버가 '동덕'이라는 글자가 쓰인 차량을 훼손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핫소스'

[ 아시아경제 ] 동덕여대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래커·페인트칠 등의 시위로 대학 추산 수십억원대 피해를 본 가운데 구독자 90만명을 보유한 유명 개그 유튜버가 '동덕'이라는 글자가 래커칠 된 차량을 망치 등으로 부수는 영상을 게재해 조롱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개그 채널 '핫소스'에는 '친구 차 박살 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채널 운영자가 스트레스를 풀러 가자며 친구의 소형차가 있는 한 창고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고글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한 뒤 망치로 파란색 수입 소형차의 유리창과 차체 등을 때려 부수고 차에 올라가 발로 짓밟는 등 차량을 훼손했다.

구독자 90만명을 보유한 한 유튜버가 '동덕'이라는 글자가 쓰인 차량을 훼손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핫소스'

논란이 된 부분은 영상 중간쯤부터 해당 차량 보닛에 흰색 래커로 '동덕'이라는 글자가 적힌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동덕'이라는 글자가 최근 학내 곳곳에 래커칠을 하며 시위를 벌인 동덕여대 재학생들을 뜻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계엄 사태가 터졌는데도 남자들한테 동덕여대는 동네북 취급이구나. 동덕여대생 불쌍하다" "명백한 여혐(여성혐오)이다" "동덕여대 시위로 당신이 무슨 피해를 봤다고 이런 영상을 올리냐" "그냥 여자 욕하는 게 재밌는 거지" "공학 전환 반대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동덕여대가 왜 조롱거리가 돼야 하는 거지" 등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동덕여대 사태를 비판하며 유튜버를 옹호하기도 했다. 이들은 "불법시위 조롱하는 게 뭐가 문젠데" "지탄받아 마땅함" "학교에 수십억원 피해를 입혀놓고 당당하네" "방송은 방송으로 봐라" "사회 풍자 유머일 뿐인데, 불편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이틀만에 조회 수 50만을 돌파하며 16일 오전 11시 기준 47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다만 차량 속 '동덕' 글자가 동덕여대를 뜻하는 것인지, 글자를 쓴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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