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 용인시의 22번째 공공도서관인 '신봉도서관'이 첫 삽을 떴다.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 시·도의원,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지구 신봉동 931에 짓는 신봉도서관 건립 기공식을 16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봉도서관 건립에는 시비 132억원 등 총 167억원이 투입된다. 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771㎡ 규모로,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도서관은 어린이 자료실, 트윈(Tween)세대 자료실, 종합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다목적 강당, 동아리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트윈세대' 특성화 도서관에 부합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소통할 예정이다. '트윈세대'란 '10대(Teenager)'와 '사이(between)'의 합성어로, 어린이와 어른 사이에 낀 세대를 의미한다.
건물의 외관 역시 이런 도서관의 지향점을 형상화했다. 도서관을 인접 대지와 부드럽게 연결하고 주 이용객인 청소년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도서관 앞마당은 신봉힐링공원과 신봉초등학교와 연결돼 누구나 자유롭게 배움·여가·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소통과 휴식이 공존하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신봉도서관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움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계획된 일정에 따라 개관할 수 있도록 잘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1번째 공공도서관인 '보정도서관'을 기흥구 보정동 보정종합복지회관에 조성중이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공공도서관을 24곳으로 확충하고 노후한 중앙도서관, 구성도서관, 죽전도서관, 동백도서관, 기흥도서관 리모델링도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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