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지난 2020년부터 '1000원'으로 서울시민에게 겨울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했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0일 문을 연다. 이용요금은 올해도 변함없이 1000원이다.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한층 넓어진 데크공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한다. 버추얼 스포츠와 빙상스포츠의 콜라보부터 다양한 문화행사와 스포츠의 콜라보가 이어진다.
운영 기간은 내년 2월 9일까지다. 12월 20일 18시에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는 개장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여한다. 개장 당일 3회차는 무료로 운영한다.
스케이트장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카페는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매점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시청 본관도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 개방한다.
2004년 첫 개장 이래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 스케이트장 이용료에는 스케이트화와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의 안전용품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 시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새롭게 포함해 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스케이트장과 함께 다양한 체험의 장도 열린다. 12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스케이트장 옆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이스포츠 홍보관'을 운영한다.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들 누구나 새롭고 신선한 버추얼 스포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시청 본관 1층 미디어월에서는 12월 20일부터 인터랙티브 영상 체험도 할 수 있다. 미디어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자신의 모습이 미디어월 화면에 표출된다.
서울시는 스케이트장 링크는 매 회차 종료 후 정빙을 실시해 최상의 빙질을 유지하고 안전사고의 예방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안전요원과 의무요원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다만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의 편의와 즐거움, 안전까지 겨울철 서울 랜드마크다운 매력을 가득 채웠다"며 "올해도 1000원의 행복이 기다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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