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24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서울특별시와 성남시, 용인시, 의왕시를 우수 지자체(대상)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10년 시작한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인구 10만명 이상인 73개 지자체를 인구 규모·특성에 따라 4개 그룹(가∼라)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가 그룹의 서울시는 높은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교통약자 이동 수단 확보율과 함께 시내버스 연료 절감 인센티브 등 정책적인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나 그룹)는 친환경 사업용 자동차 등록 대수가 많았고 판교대장지구 자전거도로 노선 지정을 통해 대중교통과 자전거 간 연계를 강화했다고 평가받았다.
용인시(다 그룹)는 인구당 K-패스 이용률과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높았고, 의왕시(라 그룹)는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조례를 개정하는 등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국토부는 오는 19일 시상식을 열고 이들 지자체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는 읍면 단위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도입한 성과로 한국교통연구원장상을 받게 됐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차 보급 확대와 교통 부문의 수요관리 정책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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