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옥탑방 등 10가구 대상…사업비 2억원 후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HDC현대산업개발, 한국해비타트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지원 가구를 선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맡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집수리 사업비 2억원을 후원한다. 한국해비타트는 가구별 맞춤 공사를 담당한다.
지원 대상은 반지하·옥탑방·최소 주거 면적(2인 가구 기준 26㎡) 이하 저층주택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 약 10가구다.
단열·방수 등 주택성능 개선 작업과 함께 도배·장판 교체 등 내부환경 공사를 해준다.
침수 피해에 취약한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뀐 환경에서 장마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부터 민간기업·비영리단체와 손잡고 그동안 반지하 등 주거 취약계층 77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총 50가구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창수 부시장은 "앞으로 더 다양한 후원기업·비영리단체와 함께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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