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목동1~3단지 종상향’이 서울 양천구 주민들이 뽑은 올해 양천구 10대 뉴스 중 1위를 차지했다.
양천구는 숙원과제 해결, 생활편의 확대, 언론 화제성 등이 높았던 24개 후보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설문에는 총 5251명이 참여했으며, 1인당 최대 5개 항목을 선택해 총 2만1087표가 모였다.
투표결과 ‘목동1~3단지 20년 만에 종상향 해결(목동그린웨이)’이 총 1877표(8.90%)를 얻어 구민으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 낸 정책으로 뽑혔다. ‘목동그린웨이’는 20년간 목동1~3단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종상향 문제를 개방형 공공녹지를 조성해 공공지원 민간임대를 대신하는 혁신적인 절충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양천구 개청 이래 처음 대규모로 개최된 ‘제1회 양천가족 거리축제 대성황’(1468표, 6.96%)이 선정됐다. 신정네거리역 일대 왕복 6차선 도로에서 펼쳐진 이 축제는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대별 특색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6만2000여명이 방문해 구민 화합의 장을 열었다.
3위는 ‘양천구-김포시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공동용역’(1287표, 6.10%), 4위는 ‘서울시 최초 모든 마을버스 정류장 안내단말기 설치’(1255표, 5.95%)가 선정됐다. 교통행정 인프라 분야가 나란히 상위권에 오른 것은 대중교통 확충과 개선을 위한 구의 적극적인 노력이 구민의 큰 공감을 얻으며 구민의 교통불편 해소에 대한 오랜 염원과 실질적인 편의 제공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5위는 취약계층 ‘밑반찬·세탁·희망의 집수리 따뜻한 의식주 사업’(1138표, 5.40%)이, 6위는 ‘쾌속재건축, 신속재개발 66개 구역 추진’(1093표, 5.18%)이, 7위는 ‘서울시 최초 사고 예방 조명타워 설치’(1011표, 4.79%)가 뒤를 이었다.
8위는 ‘공항소음피해주민 수도권 최초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996표, 4.72%)이, 9위는 ‘학습·진학·진로 원스톱 통합지원 양천교육지원센터 개관’(967표, 4.59%)이, 10위는 ‘예술공원 재탄생 오목공원 공공디자인 혁신 3관왕’(910표, 4.32%)이 각각 선정됐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10대 뉴스에는 양천구민이 체감하는 정책과 희망하는 구정 운영 방향이 반영됐다“면서 ”10대 뉴스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보며 새해에도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내일이 기대되는, 살기 좋은 양천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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