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합 전자투표와 온라인 총회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조합 총회는 한 번 여는 데 많게는 1억원이 넘게 드는데, 시는 온라인 총회와 전자투표 도입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시는 정비사업 전자투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0개 조합을 선정하고 시범사업을 했다. 이 가운데 7개 조합이 총회에 전자투표를 도입했고 남은 3개 조합도 내년 1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온라인 총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은 전자투표와 온라인 총회 개최에 드는 비용의 50% 이내(최대 1천만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에 약 25개 조합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안 품질점검단'(가칭)을 구성해 온라인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 관련 컨설팅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조합은 내년 1월 8일부터 2월 6일까지 관할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1월 중 관련 사업 설명회도 열린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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