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공원 공사 현장에도 설치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1번 출구 앞과 남산 곤돌라 승강장이 설치되는 예장공원 공사 현장 가림막에 유명 일러스트 작품을 구현한 '매력펜스'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두 장기간 공사가 예정된 곳으로 매력펜스는 최소 1∼2년 유지될 전망이다.
매력펜스는 공사장 가림막을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애오개역 1번 출구 앞 100m 길이의 매력펜스에는 '섭섭' 작가의 창작 일러스트가 들어섰다.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알파벳과 한글 자음 'ㅅㅇㅁㅇㅅㅇ'에 시민 동작을 담았다.
남산 곤돌라 승강장이 설치될 예장공원에는 글로리 작가(공원 산책로)와 쿠나 작가(공원 하부)의 작품을 구현했다.
한 면은 예장공원 주변을 소재로 남산타워와 곤돌라를 배치했고, 다른 면에는 운동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시민 일상을 넣었다.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남산타워도 볼 수 있다.
모든 매력펜스에는 서울시 상징 캐릭터인 '해치'와 친구들, 서울달 열기구, 펀 벤치, 야외도서관, 손목닥터9988 등 서울의 다양한 정책도 녹여냈다.
시는 또 로레알코리아와 협력해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서울형 가로 쓰레기통 덮개에 전시하는 사업도 추진했다고 밝혔다.
전시되는 그림은 로레알코리아에서 진행한 '크리에이트 유어 뷰티' 공모전 입선작 6점으로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일대에 설치됐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도시공간에 예술을 적용해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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