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환경부는 탄소중립포인트제도 가입자가 이달 기준 180만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일상 속에서 각종 녹색 활동을 실천하면 현금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현행 시스템을 처음 시작한 2022년 총 가입자는 26만명인데, 2년 만에 사용자가 7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포인트 지급예산도 24억5000만원에서 148억원으로 급증했다. 3년간 지급된 포인트는 262억원에 달한다. 1인당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연간 최대 7만원, 소상공인은 다회용기 실적에 따라 최대 15만원까지다.
환경부는 혜택 지급항목이 2022년 6개에서 지난해 10개로 늘어난 게 사용자 증가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기존에는 없지만 관심도가 높았던 다회용컵(텀블러) 이용, 일회용컵 반환,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폐휴대폰 반납 등이 새로 추가됐다.
올해 출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카본페이’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그간 웹페이지로만 이용하던 탄소중립포인트제도를 모바일 기반으로 구축한 앱이 카본페이다. 간편 로그인 서비스와 사용자 위치기반 매장 찾기 등의 기능도 구현했다.
환경부는 참여자를 더 확대하고 청년 세대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영자전거 이용’과 ‘잔반제로 실천’ 항목을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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