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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천구, 공교육 만족도 23위에서 9위로 끌어올린 ‘금빛학교’
    입력 2024.12.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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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0일 금천진로진학지원(독산동)센터에서 일반고등학교의 학력을 향상하기 위한 ‘금빛학교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금빛학교’에 총 27억6000만 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했다. 또 보조금 규모도 2019년 3억2000만 원에서 올해 6억 원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사업 결과 금천구 학생과 학부모의 공교육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 2021년 23위에서 2023년 9위로 크게 높아졌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학력 향상 및 진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였다.

또 올해부터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지원 방식을 탈피해 학교가 현장 여건에 따라 보조금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별로 입시와 학습, 동아리, 학교 자체 사업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크게 높였다.

각 학교는 ▲수능집중반, 면접지도 등 대학 입시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또래 선생님, 심화 및 보충수업 등 학력 향상 프로그램 ▲ 과학 실험, 문학기행, 합창제 등 생활기록부를 강화할 수 있는 활동들을 운영했다.

또 구는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을 신설하고, 교사 연수비를 지원했다. 교사들은 “지도 역량이 강화되고, 교사 간의 협력과 소통이 강화돼 학생들에게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진학 관련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공유회에는 독산고, 금천고, 문일고, 동일여고 등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 4개교 교장 선생님이 참석해 ‘금빛학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성과 공유회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강화할 수 있었고, 교사들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교수법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전문성을 높일 기회를 받았다”며 “특히 교사와 학생 간 협력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학생의 학습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빛학교’ 사업을 새롭게 개관한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의 전문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과 연계해 앞으로도 금천구 학생들이 공교육 혜택을 받고 학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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