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2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에서 양양군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강원도는 임대형 스마트팜 15개소 중 4개소를 확보해 전국 최다 점유율(25%이상)을 달성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7개 광역시·도가 치열한 경쟁 끝에 강원(양양)과 제주 (제주)가 최종 선정됐다. 강원도는 높은 완성도의 예비계획서와 치밀한 운영 체계, 철저한 서류 및 현장 평가 준비로 경쟁 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진태 도지사의 영상 메시지와 김명선 행정부지사의 대면평가발표는 강원의 열정과 비전을 심사위원들에게 강렬히 전달하며 최종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25년부터 3년간 국비 140억 원, 지방비 11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59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4ha를 조성할 계획이며 영동 북부권(양양, 강릉, 속초, 고성)을 스마트팜 확산 거점으로 자리 잡게 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은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8월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양양군의 선정으로 강원도는 평창(2019년), 양구(2021년), 삼척(2022년)에 이어 네 번째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유치로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인 ‘강원 권역별 스마트팜 거점도시 조성’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
당초 계획된 강원 북부권, 중부권, 남부권 3개 권역에서 영동과 영서의 남북을 포함한 4개 권역으로 확장되면서, 강원도는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인 스마트팜 운영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한편, 도는 첨단 기술과 데이터 기반으로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임대형 스마트팜(4개소, 974억 원)과 노지 스마트농업 단지(태백, 245억 원) 등 다양한 스마트농업 사업을 유치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민선 8기 들어 생명과학 및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농업을 창출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곤충산업 거점단지(춘천, 200억 원),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강릉, 450억 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평창, 231억 원) 등 주요 사업을 모두 유치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양양군 스마트팜 사업 선정으로 전국 최다 스마트팜을 점유하게 됐다”며, “강원도가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어 “농업에 열정을 품은 청년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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