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양대학교가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1252명, 정원외 175명 등 총 1427명을 선발한다.

모집군별로 가군 1040명, 나군 327명, 다군 60명이며,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오는 30일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양대는 정시 나군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2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예체능계열 및 특별전형은 제외된다. 장학금은 수업료의 50% 지급이며, 장학 유지조건은 직전 학기 장학용 평균평점 3.75 이상이다. 해당자의 등록학기 횟수를 집계해 최대 지원 학기 수 내에서 장학금을 지급한다.

정시 가·나·다군의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25%, 수학 40%,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5%를 반영한다. 인문계열 반영 비율은 국어 35%, 수학 30%,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5%다. 상경계열은 국어 35%, 수학 35%,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0%다. 탐구는 전 계열 2과목을 반영한다. 국어, 수학의 경우 수능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탐구영역은 대학의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을 활용한다.

2025학년도 한양대 정시모집에는 자연계열 수능 필수 응시 과목이 폐지됐다. 수학에서는 기하 또는 미적분을, 탐구에서는 과학탐구 2과목을 필수 선택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2025학년도부터는 과목 선택의 제한 없이 전 계열 지원이 가능하다. 인문계열, 자연계열, 상경계열, 한양인터칼리지학부, 연극영화학과(영화)는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2개 과목을 필수 응시해야 하며 연극영화학과(연출및스탭, 연기), 스포츠산업과학부(스포츠매니지먼트, 스포츠사이언스)는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1개 과목을 필수 응시해야 한다.

신설된 정시 다군에는 무전공 한양인터칼리지학부 60명을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상경계열과 동일하다. 음악대학 성악과, 작곡과, 관현악과는 기존 나군에서 2025학년도에는 가군으로 모집군이 변경됐다.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창의적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정시 나군 정원외로 반도체공학과 8명을 선발한다. 해당 학과 입학생 전원에게는 학비 전액과 학업 장려금이 지급된다. 3~4학년 SK하이닉스와 채용 계약 시 수업료 전액을 지원받고, 반도체 공정라인과 설계 관련 교육, 최신 학습기기와 스마트 강의실이 제공된다. 졸업 후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원 채용 관련 혜택도 주어진다.

한양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전 전형에 대해서 학교폭력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도에 따라 전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감점 또는 불합격 처리된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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