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올해 대학입시 정시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망 대학별 환산 점수와 모집군별 인원 등을 파악해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올해 입시는 정원 변동 등의 변수가 많아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표준점수 총합과 상위 누적 백분위가 같더라도 반영 지표 및 반영 비율에 따라 지원에 유리한 대학과 학과가 달라진다. 당해 연도 수능 성적 분포의 특성과 수험생의 수능 성적 구조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대학별 환산 점수를 따져보고 비교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수시와 달리 모집군별 지원이 1회만 가능하고 동일 군에서의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선발 군을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충원 합격은 모집군에 따라 경향성이 달라지므로, 전년도와 비교해 모집군과 인원 변동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체로 내가 지원한 모집 단위의 충원은 상위 표본에 위치한 수험생들이 다른 군 모집 단위에 합격해 빠져나간다"며 "단순히 나의 성적에서 지원 가능한 모집 단위의 군 배치뿐 아니라, 나보다 상위 표본에 위치한 수험생이 지원을 고려할 대학 및 모집 단위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별로 마감 일시가 다른 점 등 기본적인 절차도 주의해야 한다. 서울 지역 주요 15개 대학 중 경희대를 비롯한 9개 대학은 마지막 날인 1월 3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반면 6개 대학은 하루 전인 1월 2일에 마감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정시 지원은 수시에 비해 지원 가능 횟수가 적은 만큼 한 번의 기회가 매우 소중한데 접수 일정이나 지원 자격 등의 기본 사항을 놓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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