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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강서·광나루한강공원에 근력 운동 중심의 야외 운동기구 총 17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한강 헬스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강 헬스장은 근력 운동과 크로스핏 중심의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상체 운동기구의 경우 최소 중량 5㎏부터 최대 중량 80㎏까지, 하체 운동기구는 최소 중량 20㎏부터 최대 중량 130㎏까지 무게 조절이 가능해 본인의 근력 상태에 맞춰 운동할 수 있다.

크로스핏 기구는 팔굽혀펴기, 풀업, 매달리기, 케틀벨 활용 운동 등 대부분의 맨몸 운동이 가능하다.

강서한강공원 헬스장은 방화대교 남단 인근 가족 피크닉장에 있으며 크로스핏 종합운동기구 1종과 숄더프레스, 풀다운, 레그프레스 등 근력 운동기구 6종을 갖췄다.

광진교 남단 수난구조대 앞에 마련된 광나루한강공원 헬스장에서는 크로스핏 종합운동기구 2종과 숄더프레스, 호라이즌탈 로우 등 8종의 근력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초보자와 70∼80대 어르신들도 쉽게 운동을 배울 수 있다. 기구마다 부착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조작법과 운동법을 배울 수 있고 모든 기구가 다이얼식으로 무게 조절이 가능해 안전사고 위험이 적다.

야간에 운동하러 나오는 시민을 위해 기구마다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조명시설도 설치했다.

시는 내년 봄 한강 헬스장에서 다양한 운동 관련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5월부터 매주 주말 한강 헬스장을 방문하면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무료로 운동을 배울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공원에서 조깅,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물론 전문적인 기구를 활용한 근력 운동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