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찰이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씨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과 관련, 송씨의 근무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오전 1시50분쯤부터 그의 근무지였던 서울 마포구의 마포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 씨 근무지의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씨는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근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한 연예 매체는 대체 복무 중인 송씨가 출근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송 씨의 소집 해제일은 지난 23일이다.

경찰은 이날 병무청으로부터 송 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고 같은 날 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소환 일자는 미정이다. 병무청은 송 씨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해제 처분을 취소,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의 부실 근무 관련 논란이 커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