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무안공항 참사로 인해 전 국민 애도 분위기 속에서 서울 자치구들의 첫날 해맞이 행사도 축소 또는 취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한 자치구 관계자는 30일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돼 신년 첫날 해맞이 행사가 원래 계획대로 추진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구청 내 회의를 통해 결정되는 대로 다시 해명자료를 보내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자치구 관계자도 이날 오전 기자와 통화를 통해 "오전 중 다른 자치구 상황을 파악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큰 인명 사건이 발생해 당분간 축제와 같은 행사는 열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민들이 새해 첫날 덕담을 나누고,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는 조용한 행사는 진행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