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제주항공 내부 폭로 글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글은 "제주항공 타지 마라"라는 제목으로 작성되었으며, 항공기의 정비 문제와 경영 상태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작성자는 “요즘 특하면 엔진 결함이다.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며 제주항공의 정비 상태와 안전 문제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글은 “망해가는 아시아나에서 멍청한 사장을 잘못 가져와서 정비도, 운항도, 재무도 모두 개판”이라며 경영진의 책임 문제를 언급했다. 이어 “요즘 다들 티웨이를 비롯한 타 항공사로 탈출하는 분위기”라는 내용으로 내부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이 글은 약 10개월 전 작성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맞물려 많은 네티즌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사고 원인으로 기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해당 글의 내용이 사고의 배경과 연결될 수 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29일 발생한 참사로 인해 제주항공은 큰 비판의 중심에 섰으며, 정부는 사고기인 보잉 B737-800 기종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안전 점검과 정비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들의 신뢰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네티즌들은 “이런 글이 이미 올라왔었다는 게 소름 돋는다”, “항공사의 안전 문제를 더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분을 표하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 측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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