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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1급 김선순 여성가족실장, 2급 최홍연 송파구 부구청장 최장수 누린 비결?
    입력 2024.12.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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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 아시아경제 ] 서울시 1급 김선순 여성가족실장과 2급 최홍연 송파구 부구청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관급인 부시장 이하 고위급 간부 중 최고참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선출직인 시장과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가직 부시장, 기조실장을 제외하고 올라갈 만큼 올라갔다는 의미다.

그만큼 장수를 누린 고위직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 최초 여성 행정고시(36회) 합격자다. 이런 상징성에다 실력까지 갖춰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일은 김 실장처럼 하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다.

이 때문에 김 실장이 내년 6월 말 정년이 될 때까지 임기를 다할 것이다. 김 실장을 대신할 후임자가 없을 정도다.

김 실장은 복지실장을 지낸 후 여성가족실장으로 저출산 대응과 보육 문제 등을 총괄하는 오 시장의 서울시 중요 정책의 한 부분을 맡고 있다.

서울시 한 간부는 “김선순 실장은 정말 일을 똑소리 나게 하는 간부로 배울 점이 대단히 많은 분"이라고 칭찬했다.

이런 실력 때문에 2급 시절 서울 한 자치구 부구청장으로 가고 싶었으나 막판 시장이 놓아주지 않아 부구청장을 해보지 못했다.

김 실장 행정고시 동기인 김의승 전 부시장은 정치계로 진출,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시장에 도전하기도 했다.

또 실력으로 누구에게 뒤지지 않은 황보연 전 경제정책실장은 퇴임 후 서울시립대 연구교수로 있다 오 시장에 의해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으로 발탁돼 어려운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홍연 송파구 부구청장

이와 함께 김 실장 행정고시 2기수 선배인 최홍연 송파구 부구청장은 1969년 생으로 향후 4년을 더 공직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최장수 간부다.

최 부구청장도 고려대 4학년에 행정고시에 합격할 정도로 스마트한데다, 인품까지 갖춰 이처럼 장수한 것으로 보인다.

현직 서울시 행정고시 최고참인 부구청장은 동대문구 부구청장을 5년 반 지내면서 2급 승진이 안 됐으나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받아주어 이번 송파구 부구청장으로 영전하면서 2급 승진 영광을 안았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과 최홍연 송파구 부구청장 모두 최장수 공직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남다른 성실성을 바탕으로 한 확실한 실력과 인품까지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0세 시대 남보다 일찍 승진해 젊은 나이에 퇴직하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고 보면 이들 두 서울시 고위직 최고참 선배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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