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검찰이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매입한 의혹을 받는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3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공준혁)는 윤 대표를 이틀 연속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아내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에게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와 관련한 미공개 중요 정보를 제공해 부당이득을 거두게 한 혐의를 받는다. 윤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 대표는 지난해 코스닥 바이오 업체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미발표 투자유치 정보를 활용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최근 구 대표를 소환 조사하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경기도 평택 LG복지재단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월 구 대표 부부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을 검찰에 통보했으며 시민단체도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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