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 자치구가 2025년 홍보팀 구성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출신 홍보과장이 동대문구와 영등포구에 포진해 눈길을 끈다.
동대문구 김은경 홍보과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7급 공채를 통해 서울시에 들어와 디지털협력팀장 등으로 근무하다 2023년 8월 동대문구 홍보담당관으로 전입했다. 이후 지난해 자치행정과장으로 굵직한 역할을 하다 올해 다시 홍보담당관으로 발령받았다. 그만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영등포구 강병민 홍보미디어과장은 1999년 9급 공채로 서울시에 들어와 복지실 등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영등포구로 전입, 가로경관과장을 1년 한 후 이번 홍보과장으로 발령 났다. 강 과장은 지역 사정에는 밝은 편은 아니지만 최호권 구청장으로부터 성실성을 인정받아 홍보과장으로 발령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자치구 출신 홍보과장도 있다.
종로구 서희숙 홍보과장은 중구 출신으로 민선 8기 종로로 옮겨 중구 시절 보도 담당과 기획 업무를 해온 경험을 살려 실력을 발휘해 정문헌 종로구청장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에 반해 서울 몇 자치구는 평생 그 지역에서 근무했지만 6개월 또는 1년 만에 홍보과장에서 교체되는 경우가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홍보과장은 대부분 해당 지역 출신을 쓰고 있으나 실력 있는 서울시나 다른 자치구 출신을 발령내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공직사회 긴장도를 높여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도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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