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전성수 서초구청장 새 해 들어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 구청장은 지난해 연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해 구청 1층 로비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 1월 1~ 4일 오전 8~오후 9시 운영, 주민들이 애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전 구청장은 지난 2일 수행원이나 간부 공무원 대동하지 않고 혼자서 조용히 아침 일찍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또 신년 구청 시무식을 하지 않고, 1월 3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공무원으로서 초심을 기억하고 청렴하고 바른 공직자가 될 것을 다시금 강조했다. 또 주민 일상이 불편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어 6일 오전 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애도기간 후 현충원 참배 일정을 잡은 것도 마음 깊은 전 구청장의 고민 결과로 보인다.
서울대 법대 졸업 후 행정고시로 서울시에 들어와 공직을 시작한 이래 서울시 총무과장, 청와대 선임 행정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주태국대사관 총영사 등 평생을 공직자로 생활해온 것이 몸에 밴 행보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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