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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설로 빛난 하남시…14개 동이 하나 된 순간
    입력 2025.01.0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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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경기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주말 아침부터 내린 많은 눈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 동참으로 아름다운 민관 협력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하남시민들이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 하남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갑작스럽게 내린 눈을 치우고 있다. 하남시 제공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 하남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적설량은 2.5㎝에 달했지만,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도시는 여전히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었다.

하남시는 주요 도로에 200t의 제설제를 신속히 살포해 차량 통행 제한이 없도록 조치했으며, 총 118명의 인력과 34대의 제설 트럭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모든 도로를 제설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이때 14개 동에서 300여 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유관 단체원들과 시민들이 망설임 없이 제설에 나서, 제설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도로를 안전한 상태로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고 이러한 시민들의 헌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특히 이들은 버스정류장, 경사로, 이면도로 등 시민 안전에 직결되는 구역을 집중적으로 제설하며, 낙상사고 예방에 힘을 쏟았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단순한 제설 작업을 넘어,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귀감이 되었다.

삽을 들고 한마음으로 제설작업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은 진정으로 감동적이었다. 이번 활동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 활동은 우리 시의 자랑이며, 이는 단순한 제설을 넘어 민관이 하나 되는 공동체의 이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대설 속에서 빛난 시민들의 제설 활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아름다운 사례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협력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하남시의 따뜻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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