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사회
지속되는 한남로 불법점거에 '고발' 꺼내든 서울시
    입력 2025.01.07 07:53
    0

[ 아시아경제 ] 서울시가 한남로 일대 불법 점거 및 집회에 대해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일부 단체들의 불법적인 도로 점거로 시민 불편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대중교통 해소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시민 안전 보호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같은 조치를 신속히 시행한다고 밝혔다.

3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공수처 관계자들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가운데 관저 부근 한남동 도로가 심하게 정체되고 있다. 허영한 기자

한남로 일대는 도심 및 강남북 지역 출퇴근을 위한 주요 통행로이나 윤석열 대통령 관저 주변은 현재 탄핵 찬반 집회로 인해 혼잡을 빚고 있다. 특히 일부 단체의 신고 범위를 일탈한 철야 시위, 도로 전체를 점거하는 행위 등으로 교통 혼잡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출퇴근과 등교 등 시민들의 일상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교통 소통에도 지장을 주고 있어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탑승 및 지역주민 불편 등이 지속 야기되고 있다.

도로 점거로 버스정류장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도로 한복판에서 버스를 탑승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한남초 등 인근 학교에서는 등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관계 기관과 공조를 유지하면서 이들의 교통방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관련 단체를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집회 시위 소관 기관이 아니나,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부터 교통시설 관리 등 가동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단속 주체인 경찰 측에 집회 시간 준수, 적의 조치 등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한 상태다. 일반 시민들에게 교통 불편으로 인한 피해가 초래하지 않도록 위법 행위에 대한 엄중 수사 및 신속한 법적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 흐름 방해로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일반 시민들이 교통 불편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교통
    #집회
    #서울
    #지속
    #불편
    #시민
    #점거
    #고발
    #불법
    #도로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회 주요뉴스
  • 1
  • "앱 그런 거 우린 못 써"…디지털 온누리 거부하는 고령 상인들
    아시아경제
    0
  • "앱 그런 거 우린 못 써"…디지털 온누리 거부하는 고령 상인들
  • 2
  • 관악구 ‘우리동네돌봄단’ 올해도 빈틈없는 복지 이어간다
    아시아경제
    0
  • 관악구 ‘우리동네돌봄단’ 올해도 빈틈없는 복지 이어간다
  • 3
  • 경과원, 알츠하이머 치매 개선 효과 있는 '금 나노 입자' 소재 발견
    아시아경제
    0
  • 경과원, 알츠하이머 치매 개선 효과 있는 '금 나노 입자' 소재 발견
  • 4
  • 유튜버 이진호, 故김새론 유족 고소에 "자작극이라 한 적 없어"
    아시아경제
    0
  • 유튜버 이진호, 故김새론 유족 고소에 "자작극이라 한 적 없어"
  • 5
  • 성남시 ‘의사 면허’ 역학조사관 임용…경기도 내 유일
    아시아경제
    0
  • 성남시 ‘의사 면허’ 역학조사관 임용…경기도 내 유일
  • 6
  • 목동 금싸라기땅 5800평 통매각 추진하는 양천구
    아시아경제
    0
  • 목동 금싸라기땅 5800평 통매각 추진하는 양천구
  • 7
  • 공군 오폭 충격 여전한데… 육군 무인기·헬기 충돌 215억 피해
    서울신문
    0
  • 공군 오폭 충격 여전한데… 육군 무인기·헬기 충돌 215억 피해
  • 8
  • 코로나가 바꾼 상권…'카페' 웃고 '호프집' 울었다
    아시아경제
    0
  • 코로나가 바꾼 상권…'카페' 웃고 '호프집' 울었다
  • 9
  •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외국인관광객 34만6천여 명 유치 성과
    Tour Korea
    0
  •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외국인관광객 34만6천여 명 유치 성과
  • 10
  • 중랑구, 2025년 서울권 대학 진학률(44%) 역대 최고
    아시아경제
    0
  • 중랑구, 2025년 서울권 대학 진학률(44%) 역대 최고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