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 노원구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가 출동한 경찰차 4대를 들이받고 경기 남양주로 도주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 10분께 노원구 상계동에서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하던 도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4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차에 탄 경찰관 4명에게 타박상 등 경상을 당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오전 5시 50분께 경기 남양주시까지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음주나 마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에서 A씨가 사고나 도주 등에 대한 동기를 묻는 말에 답변하지 않았다"며 "정신질환 병력이 의심되지만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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