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AAM)의 기체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류 충돌 시험장치'를 구축,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조류 충돌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기체 손상과 안정성 문제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조류 충돌 시험장치 구축을 통해 인천시는 국내에서 유일한 조류 충돌 전문 시험시설을 갖추게 돼 미래형 항공기 기체의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TP는 현재 AAV·AAM 기체를 대상으로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담 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고정익·회전익 항공기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해 기체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에 도입한 조류 충돌 시험장치를 통해 국내 항공 모빌리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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