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공원내 모충사 맞은 편에 모다드렁숲을 조성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로 35억 9334만원을 모금해 전년대비 두배 이상 성장한 가운데 고향사랑 4개 기금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고향기부금 1호사업인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비롯, 로컬관광자원 연계 워케이션, 곶자왈 보전을 위한 공유화사업, 제주 밤하늘 청소년 천문캠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수도권 기업 유치 등 로컬자원 연계(카름스테이, 빈집숙소 등) 워케이션 운영에 1억원,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운영,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에 2억원, 곶자왈 사유지 매입을 통한 제주환경자원 보전 추진에 2억원, 청소년 대상 천문학 연계 캠프 운영에 2000만원 등 총 5억 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 지정 기부금사업도 펼친다. 도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행복한 여행 댕댕이 힐링 쉼팡 조성’(서귀포시), ‘오름아 걱정마! 우리가 지켜줄게! 나도 제주오름 파수꾼’(제주시) 등 2건을 선정, 각각 1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로 35억 9334만원을 모금해 2023년(18억 2335만원건) 대비 두 배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20대 기부자가 전년 대비 174% 증가하며 젊은층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국 잠정 모금실적(행정안전부 1월 3일 브리핑)은 890억원에 79만 건으로 전년 대비 모금액은 37%, 모금 건수는 50% 증가했다. 제주도의 실적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에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 기부자 비율은 30대가 34.1%로 가장 많았고, 40대(27.4%), 20대(18.1%), 50대(17.5%) 순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대 기부자 비율이 전년도 13.5%(2240건)에서 18%(6138건)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고향사랑e음 기부확인증 자동발급, 연속기부자 예우정책 신설, 답례품 관리 강화 등 차별화된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2024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젊은층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최고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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