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사회
제주항공 참사 관련 허위사실 더 이상 용납 못해
    무안 최종필 기자
    입력 2025.01.08 11:22
    0
사진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열흘째인 지난 7일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경찰·소방관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열흘째인 지난 7일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경찰·소방관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한 사이버상 범죄행위에 대해 경종이 울리고 있다. 광주·전남 청년 당원을 중심으로 ‘사이버 정의감시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은 지난 6일 ‘제주항공 참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뉴스와 유족분들에 대한 명예훼손·유언비어 등에 적극 대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의당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참사들과 같은 실패를 반복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며 “이 끔찍한 참사를 함께 목격하고도,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배포하고 조직적으로 유가족을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참기 어렵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유족들을 향한 사이버 공간의 명예훼손과 모욕 행위는 우리 사회가 묵인하거나 용납해서는 안 되는 반인륜적 범죄다”며 “이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면 혐오와 증오를 조장하는 가짜뉴스와 음해는 끊임없이 확산되고 확대되는 만큼 경찰이 참사 대응과 해결에 있어 하나의 모범적인 전기를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시민들의 제보를 받은 결과 무려 90여건에 달하는 가짜뉴스, 음모론, 유가족 음해 사례들을 수집했다”며 “게시자가 특정되거나 그 내용이 특히 악질적인 5명을 먼저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가짜뉴스 제보센터를 꾸준히 가동한다”며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가짜뉴스와 음모론, 유가족 음해를 발견한 시민들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명기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가짜 뉴스 대응과 관련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아직은 없지만 우리와 같은 뜻을 가질 경우 서로 연대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에 대해 엄정 수사 방침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현재 악성 게시글 총 144건을 수사 중이다. 이중 검거 1건, 압수영장 집행 5건, 영장 신청 51건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희생자·유가족을 조롱하거나 음해하는 게시글 262건을 삭제·차단 조치했다. 전국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희생자·유가족을 비방하는 악성 게시물뿐 아니라 사실이 아닌 각종 허위 정보를 생성하고 확산시키는 유튜브 채널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제주 참사는 우리의 소행’이라며 폭탄 테러 예고 내용이 담긴 협박 이메일 사건과 관련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 협박 메일은 일본 IP를 사용한 주소로 우리나라 법무부에 보내졌다.
    #사실
    #음해
    #지나
    #가족
    #이상
    #경찰
    #뉴스
    #용납
    #제주항공
    #관련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회 주요뉴스
  • 1
  • 남양주시, 중·고교 맞춤형 진로교육사업 각종학교까지 확대 운영
    아시아경제
    0
  • 남양주시, 중·고교 맞춤형 진로교육사업 각종학교까지 확대 운영
  • 2
  • 광진구, 교통약자 위한 동행버스 1대 증차
    아시아경제
    0
  • 광진구, 교통약자 위한 동행버스 1대 증차
  • 3
  • 참여연대, 대통령실 상대로 '운영규정 정보공개' 최종 승소
    아시아경제
    0
  • 참여연대, 대통령실 상대로 '운영규정 정보공개' 최종 승소
  • 4
  • "내 여자친구 왜 건드려"…교사가 중학생 2명 야산 끌고 가
    아시아경제
    0
  • "내 여자친구 왜 건드려"…교사가 중학생 2명 야산 끌고 가
  • 5
  • 남양주시, 제 25회 정순왕후 선발대회 대표 참가자 모집
    아시아경제
    0
  • 남양주시, 제 25회 정순왕후 선발대회 대표 참가자 모집
  • 6
  • 경찰, 이재명 신변보호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1
  • 경찰, 이재명 신변보호 방안 논의
  • 7
  • 이영기 관악구 부구청장 서울시 민생 경제 회복 대책 발표 박수받아
    아시아경제
    0
  • 이영기 관악구 부구청장 서울시 민생 경제 회복 대책 발표 박수받아
  • 8
  • 역사 수업에 尹 탄핵 촉구하며 욕설 의혹, 교육 당국 조사
    아시아경제
    0
  • 역사 수업에 尹 탄핵 촉구하며 욕설 의혹, 교육 당국 조사
  • 9
  • 임태희 교육감 “IB 월드스쿨 인증, 경기교육 변화의 시작”
    아시아경제
    0
  • 임태희 교육감 “IB 월드스쿨 인증, 경기교육 변화의 시작”
  • 10
  • 양주시,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 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0
  • 양주시,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 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