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교통 소외 해소를 위해 21년 만에 중단된 교외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역 기준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7시 29분에 출발하며, 의정부역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고양시 대곡까지 약 50분 소요된다. 총 30.5km 구간에 걸쳐 하루 왕복 8회 운행하며 향후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외선 재개는 경기도, 국토교통부,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2004년 운행이 중단된 이후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되자 도는 교외선 재개를 추진했다. 사업비는 시설 개량에 국비 497억원, 경기도 및 3개 시의 지방비 약 52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차량 안전 진단비에는 약 8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운영비는 각 시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교외선은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의 6개 역으로 구성되며, 그중 송추, 장흥, 원릉역은 무인 역사로 운영된다. 이용 방법은 코레일톡 앱과 레츠코레일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대곡, 일영, 의정부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현장 발권이 가능하다. 송추, 장흥, 원릉의 무인 역들은 차내 발권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교외선 활성화를 위해 11일부터 31일까지 운임을 기존 2600원에서 1000원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2월 3일부터 '교외 하루 패스'를 도입해 4000원으로 하루 동안 교외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경기도 철도운영과장 한태우는 “교외선은 경기 북부와 수도권의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이며,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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