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구민들의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운영 중인 대사증후군 무료 검사 서비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생활습관병의 위험인자를 함께 가지고 있는 상태로, 이를 방치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정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성동구보건소(마장로23길 10)는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센터’를 운영하여 혈압, 허리둘레, 공복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대사증후군 관련 항목 검사는 물론, 근육량과 체지방량 등 체성분 측정 등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사증후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정보무늬(QR) 코드 접속을 통해 개인별 일정에 맞게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센터’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 오후 5시(12~오후 1시 점심시간)이며, 20~69세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경우 성수보건지소(성수동1가 685-580)와 송정보건지소(송정18가길 9)에서도 사전 예약 후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당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의사 및 간호사의 상담이 진행된다. 영양사와 체육지도자가 맞춤형 식단관리와 운동법도 안내한다.
검사 신청은 성동구 보건소 대사증후군 관리센터에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되고 검사 전날 10시간 이상 금식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구는 평일에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 등 주민을 위해 토요일에도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센터를 운영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운영시간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3시간)이며,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온라인 예약 서비스 도입, 토요일 확대 운영 등 ‘성동구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센터’ 이용 편의를 개선해 운영하는 만큼 새해에는 더 많은 구민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만성질환 예방을 비롯한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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