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인천 남동구는 도심 속 30년 가까이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개방주차장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해당 빈집(간석동 770-2)은 장기간 관리되지 않아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의 무단투기가 자주 발생해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특히 벌레와 악취는 물론 노후한 벽의 붕괴 위험에 쓰레기 적치로 인한 화재 우려, 골목길 치안 약화 등 총체적인 문제로 주변 거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유자를 설득한 끝에 지난해 10월 동의를 얻어 빈집을 철거하고, 3년간 무상 사용 협약을 맺었다. 이어 해당 부지를 안전하고 깨끗한 개방주차장으로 조성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빈집을 정비해 정주 환경과 도시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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