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경기 수원시민 절반 정도가 수원시를 제2의 고향으로 인식하고, 가족과 친구 다음으로 공공기관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원시정연구원이 시민패널 330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8일부터 5일간 온라인 조사를 통해 1703명이 응답한 '수원시민 정주의식 및 사회적 신뢰, 포용성 조사'에서 나타났다.
'수원은 어떤 의미를 주는 도시인가'라는 정주의식을 묻는 질문에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고향이나 다름없는 도시'라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마음을 붙이고 살만한 도시' 35.7%, '태어나서 자란 도시' 13.4%, '기회가 있으면 떠나고 싶은 도시' 2.5%, '잠시 머무르는 도시'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람이나 기관을 얼마나 신뢰하는가'에 대한 조사 결과, 수원시민의 사회적 신뢰도는 가족이 10점 만점에 8.76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친구(8.01점), 시청, 구청 등 공공기관(7.06점), 이웃(6.66점), 수원거주외국인(5.69점), 처음만난사람(5.47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양성 수용도를 나타내는 조사에서는 다문화 학생(82.2%), 장애인(82.0%), 외국인 이주민(76.4%), 새터민(72.6%), 외국인 노동자(71.7%) 등의 순으로 긍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용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가 가장 우선해야할 일에 대해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가 이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 확충(29.7%)', '공공일자리 선택에 차별없는 채용 방식(16.6%)', '공공시설 이용 차별이 없는 정책(13.4%)', 공공일자리 차별이 없는 정책(13.4%)', '공공정책에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배제하지않는 정책(10.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원시민의 높은 정주의식과 사회적 신뢰, 다양성 수용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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