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인천시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를 늘려가며 환경 친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2023년도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던 행정안전부 국정평가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율이 2024년도에는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 국정평가에서 사회적경제기업 관련 공공기관 우선 구매율 지표는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인증·예비)사회적기업 등 3가지로 구성된다.
해당 지표의 목표치는 최근 3개년 군·구를 포함한 평균 구매율로 설정된 가운데 인천시는 지난해 말 기준 마을기업 253%, 사회적협동조합 166%, 사회적기업 135%의 목표 달성률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사회적협동조합은 2022년, 2023년도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지난해는 목표를 60%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회적경제 분야는 정부 정책 변화와 예산삭감으로 인해 사회적기업 제품 홍보와 판매처 확보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시는 민간이 주도한 '제1회 인천시 사회적경제박람회' 개최, 찾아가는 공공구매, 인천항만공사 등 공공기관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을 통한 기업 사업개발비 지원 등에 힘입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런 노력의 결과로 인천시가 운영하는 사회적경제판매센터(상생유통지원센터 더담지)는 2023년 4억원대 매출에서 지난해 약 7억원대로 50%를 초과하는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율 초과 달성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와 군·구, 민간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도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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