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포항과 경주지역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인력이 추가 투입된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포항·경주지역에 국가 방제인력 350여명(국유림영림단 52개단)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포항과 경주지역은 최근 재선충병 발생 사례가 늘어나면서 방제 인력 부족을 겪었다. 이에 인력 충원과 5개 지방산림청 및 관할 국유림관리소가 보유한 임업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재선충병 방제(확산 방지)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산림청의 설명이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해 9월부터 7차례에 걸쳐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를 열어 방제전략 자문과 예산지원, 제도개선 등 협력을 강화했다.

현재 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경북 경주·포항·안동·고령·성주와 대구 달성, 경남 밀양 등 7개 시·군이다.

산림청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유림과 사유림 구분 없이 공동방제를 지원, 방제 효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국가 방제 인력의 주축인 국유림영림단을 재선충병 피해 지역에 추가 투입해 재선충병 긴급방제 효과를 높이겠다”며 “산림청은 재선충병 집중 방제 기간에 감염목 전량 제거를 목표로 방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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