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유정복 인천시장이 해외 투자 유치와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18일부터 2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유 시장은 출장 기간 글로벌 기업들과 접촉해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미국 주요 정치인들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9월 열리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격상하기 위한 초청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유 시장은 방미 기간 한국계 3선 연방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62·공화·캘리포니아)과 조현동 주미대사 등을 만나 한미 미래 협력 과제와 국내외적 혼란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기념행사에 참석해 미국 주요 정계 인사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어 미국 55개 주의 주지사 연합체 전미주지사협회(NGA) 차기 의장인 오클라호마 주지사를 만나 한미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유 시장은 제18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돼 올해 1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미국 주요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전문가들과 한국 국내 상황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또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미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인천상륙작전 75주년 행사 초청장을 전달하고 텍사스주와 인천시 간 교류 활성화 및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22∼23일에는 인천을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세계적인 문화관광시설·미디어아트 기업들과의 투자 유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양국 간 더 큰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서로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은 인천이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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