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예산 2700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일자리 9만5000여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올해 스마트경로당을 65곳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 65세를 넘는 어르신이 서울시민의 20%를 넘어섰다"며 "약자동행예산을 1조원 이상 늘렸고 2727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일자리 9만5000여개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추가 지원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어르신들이 어디서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경로당을 현재 99곳에서 올해 65곳 추가 조성하고, 경로당 중식 5일제 확대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서울 고령층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 사회참여 촉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지회, 26개 노인대학, 노인여가복지시설 3516개 경로당을 지원 중이다.
그동안 오 시장은 초고령사회에 맞춰 노인 복지 확대를 줄곧 강조해왔다. 지난해 10월 열린 대한노인회 중앙회 제19대 회장 취임식에서는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어르신 복지 정책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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