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사회
계엄 한 달만 1억2500만원 벌었다…"극우 유튜버 세무조사 강화해야"
    입력 2025.01.19 14:56
    0

[ 아시아경제 ] 극우·보수 성향 유튜버 상당수가 12·3 비상계엄 이후 후원금 등으로 수익이 급증했다. 이에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글로벌 유튜브 채널 순위집계 플랫폼 ‘플레이보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정 의원이 극우·보수성향 유튜버의 슈퍼챗 수입 순위 상위 7개를 분석해보니, 이중 6개 채널의 지난해 12월 슈퍼챗 수익 평균이 전월 대비 2.1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챗은 유튜브 채널 생방송 도중 시청자가 채팅창을 통해 유튜버를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보수단체 연합뉴스

의원실에 따르면 극우 보수성향 유튜버 중 가장 많은 16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A는 지난해 12월 슈퍼챗 수입으로 1억2500만원을 벌어들였다. 전월 5908만원 대비 6621만원(2.1배) 늘었다. 유튜버 B는 수입이 2.3배(2034만원→4684만원) 증가했다. 유튜버 C와 D도 각각 2.1배 확대됐다.

유튜버 E는 11월 868만원에서 12월 2187만원으로 늘었다. 이는 한 달 사이 2.5배 늘어난 것으로 수퍼챗 수입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7개의 채널 모두 수퍼챗 수입과 별도로 계좌를 통해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개 채널은 개인 명의의 계좌로 후원금을 모금했다. 후원금의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외에 14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F의 경우 유튜버 개인 명의의 계좌번호를 영상 자막 등에 별도 표기해 후원금 수익을 냈다. 8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G는 본인 명의의 계좌가 아닌 제삼자의 개인 계좌를 게시해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극우·보수성향 유튜버들이 허위정보와 무분별한 혐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들의 각종 수입에 대한 세금 신고 및 과세가 투명하고 정당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국세청의 신속하고 강력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의원
    #극우
    #후원금
    #세무조사
    #계엄
    #수입
    #채널
    #이후
    #강화
    #계좌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회 주요뉴스
  • 1
  • 경기 특사경, 배달음식 전문점 불법행위 집중수사
    아시아경제
    0
  • 경기 특사경, 배달음식 전문점 불법행위 집중수사
  • 2
  • 광명시 "걸음 목표 달성하면 문화상품권 드립니다"
    아시아경제
    0
  • 광명시 "걸음 목표 달성하면 문화상품권 드립니다"
  • 3
  • 경찰청, 공공데이터·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 우수기관 선정
    아시아경제
    0
  • 경찰청, 공공데이터·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 우수기관 선정
  • 4
  • 백영현 포천시장 “피해 주민 일상 회복 위해 총력 다할 것”
    아시아경제
    0
  • 백영현 포천시장 “피해 주민 일상 회복 위해 총력 다할 것”
  • 5
  • “尹석방, 탄핵심판에 영향 미미” vs “절차적 하자에 의견 갈릴 것”
    서울신문
    0
  • “尹석방, 탄핵심판에 영향 미미” vs “절차적 하자에 의견 갈릴 것”
  • 6
  • "학교에서 배웠어요"…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엄마 살린 초등학생
    아시아경제
    0
  • "학교에서 배웠어요"…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엄마 살린 초등학생
  • 7
  • 구속기간 계산·수사권 논란 없어… 尹과 달리 김용현은 석방 안 될 듯
    서울신문
    0
  • 구속기간 계산·수사권 논란 없어… 尹과 달리 김용현은 석방 안 될 듯
  • 8
  • 시흥시, 소상공인에 도로점용료 25% 감면
    아시아경제
    0
  • 시흥시, 소상공인에 도로점용료 25% 감면
  • 9
  • 용인시 "시정 성과관리 평가 전년 比 1.4점 상승"
    아시아경제
    0
  • 용인시 "시정 성과관리 평가 전년 比 1.4점 상승"
  • 10
  • 신애라 이어 김영철도 당했다…“혐의 인정 후 국적 박탈” 무슨 일
    서울신문
    0
  • 신애라 이어 김영철도 당했다…“혐의 인정 후 국적 박탈” 무슨 일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