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모빌리티 혁신 연구와 한국-유럽 간 연구 협력을 논의하는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포럼'이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한국스탠포드센터와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 공동 주최로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는 니콜 반 네스 등 12명의 델프트 공대 교수와 피터 웰하우즌 네덜란드 대사관 과학기술담당관, 조우현 한국유럽연구센터장, 한국자동차기술연구원(KATECH)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모빌리티가 도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발표와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한국과 네덜란드 간 연구 협력 확대와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 설계, 최신 모빌리티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스탠포드센터는 차량과 인프라, 도시·시민 간 상호작용, 디자인 씽킹, 지속 가능성을 융합한 시민 중심의 스마트 도시를 연구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델프트 공대는 항공·철도·해상 운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 연구를 선도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킹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한국유럽연구센터 등 국가 간 공동 과제를 주도하는 기관도 참여해 글로벌 모빌리티 연구자금 확보와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스탠포드센터, 델프트 공대, 연세대학교, 한국자동차기술연구원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논의되고 있다.
최태안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은 개회사에서 "모빌리티 발전은 단순히 기술 개발이 아닌 사람과 도시, 환경이 조화롭게 연결되는 방법이 함께 요구되고 있다"며 "포럼이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다양한 국제기관과 대학 사이의 국제적 협력을 도모해 지속 가능한 도시와 모빌리티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황승호 한국스탠포드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연구자들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도시와 미래 이동성을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산업계 간 협업과 교류를 확대해 가시적인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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