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도 화성시는 올해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돌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에 주소지를 두고 동물 등록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설 명절과 같은 장기간 부재 시 등록된 관내 동물위탁관리업체 143곳에서 위탁·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증장애인 등이다. 서비스는 최대 4박 5일간 이용할 수 있으며, 1박 기준 3만원을 지원한다.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동물 방치나 유기를 예방하고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물과 공존하는 복지 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반려동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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