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시가 올해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5700개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장년층이 일을 하면서 사회공헌과 직업탐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울시의 대표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가치동행일자리 성과공유회 및 브랜드 선포식'에서 사업 10년 차를 맞아 사업명을 기존 '보람일자리'에서 '가치동행일자리'로 변경하고 2025년도 사업을 소개한 바 있다.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는 올해 새롭게 브랜드를 출범하며 첫 번째 대규모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자를 모집해 중장년층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외로움 없는 서울 실현을 위해 고립·은둔가구를 발굴해 상담하고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외로움돌봄동행단'이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참여자 모집은 1월부터 3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21일부터 시작하는 1차 모집에서는 장애인동행, 어르신급식, 학교안전 분야 등을 중심으로 2475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자 또는 사업장 주소가 서울시인 40세에서 67세 시민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약 8개월 동안 매달 활동비 57만1710원을 받는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는 중장년 세대에게는 사회공헌과 지속적 사회참여의 기회를,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는 따뜻하고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중장년의 경험과 가치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고, 중장년과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동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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