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은 22일,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올해 ‘여성농업인 지원 복지사업 5종’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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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은 올해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복지바우처 △대상포진 예방접종 △특수건강검진 △노동경감 △들녘별 화장실 설치 등 5개의 여성농업인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지원’은 여성농업인의 문화·여가 활동을 위해 연간 20만 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관내에 거주하며 실제 영농활동에 종사하는 20세~75세 여성 농업인으로, 2023년 1월 1일 이전에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여성농업인에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관내에 거주하는 50세~64세의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이 확정된 대상자는 오는 4월부터 인제군보건소에서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수건강검진 지원’은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질환에 대해 검진과 예방 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홀수 연도에 출생한 51세~70세 여성농업인 중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지원규모는 200명으로, 대상자로 확정될 경우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에서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5개 영역의 10개 항목을 검진하고, 추가로 백내장, 암지표검사, 심전도 등을 검진받고 예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도 마련됐다.
‘노동경감 편의장비 지원’ 사업은 농촌지역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 90만 원 한도 내에서 장비 구입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여성농업인을, 구입 가능한 품목은 전동운반차, 다용도작업대, 이동식 충전분무기, 농작업 의자 등이다.
또 ‘들녘별 화장실 지원’은 농작업 현장에 필요한 이동식 화장실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지원규모는 5개소로, 신청물량이 사업물량을 초과할 경우, 여성농업인, 경작면적·고용인원이 많은 농가, 공동 사용(3호 이상) 신청 농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사업 모두 오는 2월 13일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농정과 농정기획팀에 문의하면 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의 편의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이니 필요한 사업을 적기에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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