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은 지난 20일 교수회관 강연실에서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참여 중인 부산외국어대학교, 단국대학교·청운대학교 컨소시엄 관계자와 한국외대 사업 참여 학과 책임교수 등이 참석해 2025년 사업 운영 방향과 성과 확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단국대·청운대 컨소시엄 특수외국어사업단 단장인 백용훈 단국대 교수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성과 및 발전 방안 제안’을 주제로 1단계와 2단계 실적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백 교수는 2025년을 ‘사업 혁신 및 성과공유 확산의 해’로 삼아 2차 5개년 계획의 목표와 전략에 맞는 집중 홍보와 사업 내용 구체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3단계 사업 진입에 앞서 특수외국어 전문 교육기관이 연합 포럼을 통해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소라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 학과장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의의와 과제’를 주제로 특수외국어 전문 인력 양성의 중요성과 관련 법령 개정 및 타 정부 사업과의 연계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학과장은 “전문성과 언어 능력을 결합한 인력을 길러내야 향후 국가 경쟁력 및 국제 교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정부와 대학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2단계 사업 운영 성과 및 개선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동시에 향후 3단계 사업 정책 연구에도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제언을 개진함으로써,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은구 한국외대 특교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특수외국어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 기회를 다양화하는 것이 사업의 최종 목표”라며 “이번 세미나가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과 참여 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희소·전략 외국어 교육 과정을 체계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특수외국어 전문 인력 양성과 교류 협력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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