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강원도 남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영월~삼척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3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군수 최명서) 영월읍과 삼척시(시장 박상수) 등봉동을 연결하는 것으로 총연장 70.3km에 총 사업비 5조 6,16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강원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중 최대 규모다. 개통은 2035년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영월~삼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영월에서 삼척·동해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이면 수도권까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영월~삼척간 고속도로는 1996년 정부가 발표한 국가 간선 도로망 계획 중 하나인 동서 6축 고속도로로, 평택~제천~영월~삼척을 잇는 도로다.
평택~삼척 동서 6축 국가간선도로망 중 평택~제천 구간 127㎞는 이미 개통해 운영 중이고, 제천~영월 구간 29㎞는 설계 중으로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연구원은 영월~삼척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생산 유발효과 5조6,58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5356억원, 고용 유발효과 5조 5,139억원 등 13조 7,000억원 상당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사업의 확정과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동해안과 서해안을 직접 연결하는 교통망 완성 등 영월군이 강원 남부의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되고 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고 밝혔다.
또 박상수 삼척시장은 “도계광업소 폐광과 인구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삼척시에는 그야말로 단비와 같은 기쁜 소식”이라며 “앞으로도 고속도로가 완공될 때까지 지역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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