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사회적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위탁보호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반려가구는 명절 연휴, 이사, 입원 등 장기간 외출로 집을 비워야 할 일이 생기면 반려동물을 대신 돌봐줄 지인이나 가족이 없어 곤란한 경우가 많다. 민간이 운영하는 돌봄 위탁 시설 또한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에 구는 취약계층 반려가구를 위해 동물위탁관리업체가 전문적인 위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한다. 한양동물메디컬센터(행당동) ▲ 이윤세동물병원(행당동) ▲ 조은동물병원(하왕십리동) ▲ 고양아, 안녕?(마장동) 등 총 4개소의 동물위탁관리업소가 ‘우리동네 펫위탁소’로 지정됐다.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인 경우, 반려견 또는 반려묘 1마리당 최대 10일까지 횟수 제한 없이 위탁 돌봄을 신청할 수 있으며,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펫위탁소를 지속 운영해 위탁 동물에 대한 적절한 돌봄 관리가 공백없이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업체별 위탁 가능 동물과 입소기준을 전화로 사전 확인해 예약 후 방문하면 되고, 방문 시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차상위계층확인서, 한부모가족증명서 중 해당하는 증빙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업체별 운영시간 등 위탁기준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동물행복소식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여성가족과 반려동물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구는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필수 의료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2024년에는 총 76마리 반려동물의 종합검진 및 치료 등을 지원, 올해는 3월부터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동네 펫위탁소’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이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가 안심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동물친화도시 성동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https://cdn.trend.rankify.best/dctrend/front/images/ico_nocomment.svg)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