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방송인 주병진이 소유하고 있던 펜트하우스를 매도해 약 2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주병진은 지난해 말 자신이 갖고 있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아파트 펜트하우스를 55억원에 매도했다. 분양가가 약 3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그는 25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12월 완공된 해당 아파트는 전국에 몇 안 되는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시니어타운)으로 알려졌다. 단지 인근에 하늘공원, 한강시민공원, 난지천공원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에 접근이 용이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아파트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33층 2개 동으로 총 240세대로 구성됐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수영장, 와인바, 영화관 등이 있다. 더불어 이대목동병원과 연계된 의료서비스 및 수 치료실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병진이 거주하던 펜트하우스는 방 5개, 테라스 4개, 게스트룸 4개, 화장실 3개 등이 갖춰져 있다. 그는 과거 방송을 통해 자택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에는 주병진 외에도 나영석 PD, 방송인 박수홍, 그룹 블락비 출신 피오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 역시 이곳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한편 주병진은 1977년 TBC 전속 개그맨으로 데뷔해 '젊음의 행진' '청춘만만세' '뽀뽀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991년에는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속옷 사업을 시작했으나 2011년 연예계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