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에 데크깔고 거울 설치…강남대로 디자인 그늘막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도시경관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홍제천 수변 테라스 폭포 마당과 강남대로 랜드마크를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009년부터 매년 자치구 공모를 통해 '도시경관 개선사업' 대상 지역을 선발해 5대 5 매칭으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2022년 조성한 서대문구 홍은동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 테라스에 재미있는 경관을 더하는 차원에서 스테인리스 거울을 설치하고, 바닥을 재포장했다. 폭포, 모래톱 등 자연과 어우러지게끔 나무 데크를 깔았다.
서초구 서초동 강남대로에는 참신한 디자인의 그늘막을 설치하고 미관을 해치고 보행을 불편하게 했던 지하철 환기구를 개선했다.
기존 미디어파사드와 연계해 젊고 역동적인 경관도 연출했다.
아울러 시는 종로구 백악산 도보 탐방 코스와 강동구 학원 거리 광장 조성 사업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반기 설계가 완료되는 명동 관광특구와 강동구 고덕천 수변공간도 연내 선보일 수 있도록 자치구와 협력할 방침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명동 관광특구는 이번 경관 개선을 통해 상권 및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재미있고 의미 있는 도시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자치구,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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