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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정선거 주장' 전한길, 이번엔 헌재 음모론…"모두 속고 있어"
    입력 2025.01.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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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최근 '선관위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이번엔 헌법재판소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30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대한민국은 침몰 위기에 처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전씨는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법률 기관인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을 믿고 있느냐?"며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우리 국민은 모두 속고 있었다. 무너진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 특히 헌법재판소가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부패했고 이미 대한민국은 위기 상황이며 자유대한민국 체제는 붕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선관위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이번엔 헌법재판소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30일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대한민국은 침몰 위기에 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헌법재판관들의 실명을 일일이 언급한 전씨는 "8인의 헌법재판관들 성향을 보라. 이들이 어떤 사람인지 언론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검은 내막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스카이데일리 광고주들을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스카이데일리의 지난 24일 자 신문을 펼쳐 보이며 "밑에 빈 거 보이냐. 이게 2025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현실이다. 전면이 백지 광고다. 어찌 이럴 수 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광고주를 불러서 협박한 거다"며 "이 신문사에서는 차라리 그럴 바엔 백지 광고를 내자 이렇게 된 거"라고 주장했다. 스카이데일리의 백지 광고에 대해 전씨는 1974년 '동아일보 백지 광고 사태'와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그는 "동아일보가 백지 광고로 유신 독재에 항의했다"며 "독재가 부활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6일 스카이데일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청사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전한길은"민주당이 광고주를 불러서 협박한 거다"며, "이 신문사에서는 차라리 그럴 바엔 백지 광고를 내자 이렇게 된 거다"라고 주장했다. 스카이데일리의 백지 광고에 대해 전 씨는 1974년 '동아일보 백지 광고 사태'와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이에 주한미군은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해당 매체(스카이데일리)의 보도는 거짓"이라며 "주한미군, 주일미군, 미 국방정보국(DIA), 미 국방성(DOD) 어느 곳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대응했다. 이후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24일 돌연 지면에 백지 광고를 게재했다. 이에 대해 스카이데일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시중 은행장들을 만나 해당 매체 지면 광고를 문제 삼았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의 말을 듣고 중단 의사를 알려온 시중은행들의 광고를 지면에서 뺀 채로 '백지 광고'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씨는 이날 영상에서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을 요청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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