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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현수막 관리와 단속은 어떤 법령을 참고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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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행정에 인공지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시스템인 ‘송파AI브레인’ 개발을 완료,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지자체에서는 행정에 인공지능(이하 AI)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기존에 개발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예산 지원이나 사용법 교육 등 활용 방식이 한정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업무에 사용하는 행정 포털에 자체 AI시스템을 구축했다.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지난해 선보인 챗GPT-4o 엔진을 기반으로 지난 1년에 걸쳐 설계한 시스템이다.
‘송파AI브레인’이라 이름 붙인 이 시스템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자연어 (일상 언어) 처리 기술로 고차원적인 답변이 가능하며 복지, 문화, 생활 정보 등 행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질문에 신속, 정확하게 답변을 제공한다.
가장 큰 장점은 시스템 접근성이다. 별도 사이트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직원들에게 익숙한 행정 포털에서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송파AI브레인’을 사용하면 ▲각종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업무 관련 법령·지침 등 행정정보 검색까지 다양한 도움을 짧은 시간에 받을 수 있다.
구는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 상반기 전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부서 업무 특성에 맞춰 특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도화 작업을 올 하반기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AI브레인’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덜어내는 동시에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송파구 행정에 인공지능을 더해서 보다 섬세하고, 향상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한 단계 발전된 ‘섬김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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