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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원구, 장애인 통합 재활프로그램 복지관으로 찾아간다
    입력 2025.02.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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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재활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장애인 통합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에게는 장애 유형에 맞는 재활프로그램이 필수적임에도 이동권의 제약과 함께 장애인을 위한 건강관리 인프라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찾아가는 장애인 통합 재활서비스는 복지관을 중심으로 제공한다. 장애인의 방문이 잦은 복지관, 인근 아파트 단지에 장애인 거주 비율이 높지만,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부족한 복지관 등 복지관의 여건을 고려하여 총 8곳을 선정했다. 8곳의 위치도 월계, 공릉, 중계, 하계, 마들 등 주요 권역별로 분포되어 장기적으로 복지관을 장애인 재활의 거점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장애인 그룹재활운동 ▲건강보건교육 ▲사회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었다. 신체활동에만 국한되지 않고 장애인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괄하여 장애인 본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먼저 그룹재활운동은 신체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운동을 그룹별로 모여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물리치료사와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의 진행에 맞추어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의 정도에 따라 프로그램에 바로 참여가 어려운 경우 전문 물리치료사가 개인별 맞춤 운동을 실시한 후 그룹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다양한 소도구와 뉴스포츠를 접목해 운동을 통한 장애인 간의 친목을 통해 자조 모임으로 연계도 추진한다.

건강보건교육에서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구강보건, 영양교육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장애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비장애인의 약 2배에 달한다. 만성질환의 관리가 비장애인보다 더 시급함에도 올바른 보건교육을 받고 꾸준히 실천하기 어려운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구는 찾아가는 재활서비스에서도 건강보건 분야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이어 사회참여 프로그램은 장애인이 겪기 쉬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인 안정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로마 테라피와 원예 치료 등을 통한 여가 프로그램과 더불어 성, 인권, 자기관리 교육도 이루어진다.

구의 사각지대 없는 장애인 재활 노력은 지난 2023년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에서 선정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우수사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인정받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 또는 장소와 일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문의는 월계보건지소 또는 공릉보건지소로 하면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장애인에게 재활은 건강한 삶의 필수요소인 동시에 비장애인의 건강 욕구와 마찬가지로 자아실현의 한 축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장벽 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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